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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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령' 만화 찢고 나온 김영대…"만장일치 캐스팅" (종합)[엑's 현장]

기사입력 2022.12.08 18: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금혼령' 제작진이 만장일치로 김영대를 캐스팅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상우 감독과 배우 박주현, 김영대, 김우석이 참석했다.

'금혼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 벌이는 센세이셔널 궁궐 사기극이다. 

박주현은 찻집 애달당의 주인이자 귀신 뺨치는 눈치로 금혼령 시대에 사람들의 연을 이어주는 사기꾼 궁합쟁이 소랑 역을 맡았다. 김영대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선 뭐든 다 해줄 수 있는 조선 대표 사랑꾼 왕 이헌 역에 분한다. 김우석은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무예 실력까지 두루 갖춘 의금부 도사 이신원을 연기한다. 

이날 박상우 감독은 "드라마 대본을 받아보기 전 EP님께 원작을 먼저 받았다. 이후 작가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원작의 결을 살리면서 드라마의 오리지널리티를 어떻게 살릴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평소에 웹툰을 좋아해서 '금혼령'을 미리 봤다. 원작이 있는 작품들은 저만의 색이 덜 나올까 봐 웬만하면 일부러 피하려고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웹툰을 다 보고 연기를 처음 해봤다. 그렇지만 현실의 소품을 쓰고 장소에서 촬영하다 보니 원작과 (똑같다기보다는) 약간은 미묘하게 다른 맛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저는 최대한 참고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원작을 충분히 숙지하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우석은 "저는 저도 모르게 책에 갇힐 것 같아서 일부러 안 봤다. 대본을 읽고 감독님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를 중점에 뒀다. 원작과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캐스팅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박상우 감독은 "원작을 보고 바로 떠오른 인물이 김영대 씨였다. 모두가 만장일치였다. 그리고 소랑은 대사도 많고 몸도 잘 써야 하는 힘든 캐릭터다. 한 작품을 온전히 끌고 나가는 배우를 찾다가 박주현이라는 배우를 만나게 됐다. 만나자마자 흔쾌히 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신원이라는 캐릭터는 미묘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배우를 찾기가 어려워서 진짜 많은 오디션을 봤다. 긴 시간 오디션을 봤는데 우석 씨를 만나고 다음 오디션을 다 취소했다"고 털어놨다.

12부작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은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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