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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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임신 집착' 민지영♥김형균 부부에 "성(性)적 불만 심각" 진단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03 06: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민지영, 김형균의 부부 관계를 걱정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민지영, 김형균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상담을 받았다.

김형균은 "아내의 임신을 말리고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아내는 갑상샘암 진단을 받고도 수술을 미뤄 놓고 3개월 연속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에 대해 민지영은 "건강 검진 결과 갑상샘암 판정을 받게 됐다. 그때도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을 3개월 미뤄 두고 난자 채취를 기계처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런 아내를 지켜보아야만 했던 김형균은 "난자 채취를 반대했었다. 몸에 무리가 가는 난자 채취를 3개월 연속으로 한다니 걱정이 됐다. 자꾸 말리고 방해하는 역할이 되다 보니 서로 엇나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민지영은 "내가 아이를 갖는 게 옆집 아줌마가 아이를 갖는 거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아이를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랐다"고 불만을 밝혔다.

오은영은 부부 관계에 대해 "정서적인 소통뿐만 아니라 성(性)적 불만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성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평소에 많이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형균은 "피하게 된다. 예전에는 사랑하는 마음이었다면, 어느 순간부터 임신만을 위한 수단이 된 것 같았다. 스트레스가 돼서 싸우게 되고 실망하게 되니 그럴 기회를 안 만들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민지영은 "처음 난임 센터에 가면 숙제를 내 준다. 병원에 다니지 않아도 테스트기를 하며 부부 관계를 하게 되니 배란일이 무서워지는 순간이 온다"고 공감했다.



민지영은 "남편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갑상샘암 수술 당일에 보호자 한 명은 들어올 수 있었다. 남편이 휴가도 미리 하루 냈다. 그런데 남편이 자느라고 수술실에 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형균은 "그날 수술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미리 병원에 가 있으려 했다. 아내가 아침에 일찍 오지 말고 수술 시간이 잡히면 오라고 했다"고 변명하며 "내가 죄인"이라고 후회했다.

민지영은 "암 수술 이후 엄마가 되는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무렵 자궁 선근증을 진단받았다. 심각할 경우 자궁 적출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민지영이 임신에 집착하는 이유는 세상을 떠난 반려견 몽이 때문이었다.

오은영은 '펫로스 증후군'을 언급하며 "반려견이 떠났을 때의 슬픔을 박탈당한 슬픔이라고 한다.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지를 많이 못 받는다"고 위로했다.

이어 "몽이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면 비합리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극단적인 예로 가족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주관적인 의미를 너무 지나치게 부여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약간만 다르게 생각하면 된다. 몽이와 '내가 떠나도 건강하게 잘 살라'고 약속을 했다고 생각해 보자"고 민지영을 격려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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