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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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김영하→심채경 사이 완벽 적응...장항준 "BTS 영향력 필요했다" (알쓸인잡)[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03 07: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RM이 '알쓸인잡'에 완벽 적응했다.

2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MC 장항준과 RM(김남준)을 비롯해 김영하, 김상욱, 이호, 심채경이 만나 인간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RM은 천문학자 심채경을 만나 "어릴 때 꿈이 천문학자였다"고 밝혔다. 심채경이 "멋지다고 생각만 하시고 왜 안 오셨냐"고 묻자, 장항준은 "스스로 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제에 대해 가장 먼저 이야기를 시작한 사람은 심채경이었다. RM은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 해 달라"며 장항준의 신작 영화 제목을 언급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BTS의 영향력이 필요했다"며 기뻐했다.

RM은 심채경과 명왕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명왕성을 테마로 한 '134340'을 작사·작곡한 RM은 "명왕성이 내쫓겼다고 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심채경은 "그게 왜 슬픈 일이냐"고 의아해하며 "사실 명왕성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하는 "이래서 과학자들이 이상한 거다. 명왕성 입장을 왜 생각하냐. 우리가 속상하다는데"라고 토로했다.

심채경은 "명왕성을 행성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비극적인 사건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부르는 이름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설명했고, 김영하는 "과학자들은 너무하다. 134340 같은 건 너무 죄수 번호 같지 않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과학자 김상욱은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이라는 주제에 대해 "과학자가 인간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누구를 소개하는 것이 좋을까 생각했다"며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을 선정했다.

김상욱은 "어렸을 때부터 다윈은 사람들과 노는 것보다 자연에 관심이 많았다. 다윈은 진화론이 옳은 이론일까 오랜 시간 고민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데 20년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심채경은 "코페르니쿠스와 비슷하다.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고 믿던 시기에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중심이 태양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삶의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지동설을 집필했다"고 공감했다.

RM은 "변을 안 당한 게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상욱은 "다윈의 와이프가 독실한 신자였다. 아내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하자 굉장히 분노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욱은 "다윈은 성경 자체에서도 수많은 문제점을 찾아내며 어느 시점부터 성경의 창조론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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