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1.23 12:3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찐 가족케미를 자랑하는 '스위치'가 2023년을 열어젖힐 준비를 마쳤다.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김준, 마대윤 감독이 참석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연출을 맡은 마대윤 감독은 작품에 대해 "원래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 속 스크루지처럼 각성하는 이야기를 구상하다가, '왕자와 거지' 콘셉트로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감동, 웃음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했다"며 "세 배우들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렸다. 세 분의 미친 조합으로 이뤄진 케미가 좋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자신이 맡은 박강에 대해 "초심을 잃은 톱스타다. 여배우와 스캔들이 많은 배우고, 매니저에게도 함부로 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박강이 하루아침에 매니저로 바뀌는데, 연기하기에는 이 쪽이 편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박강과 뒤바뀐 삶을 사는 조윤으로 분했다. 그는 "사실 톱스타나 매니저 연기 둘 다 편했는데, 매니저 쪽이 더 연기하기는 편했다"면서 "권상우 씨도 매니저 역이 더 자기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그래서였는지 더 편하게 톱스타 연기를 할 수 있던 것 같다. 코미디가 연기하기 힘든데, 권상우 씨가 '나 믿고 따라와' 하는 정서를 줬다. '감독님이 편집하시겠지' 하는 믿음이 생기니 용기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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