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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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행위야!"...英 팬들, 매과이어·다이어 발탁에 뿔났다

기사입력 2022.11.11 11: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대표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보고 잔뜩 뿔이 났다.

잉글랜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웨일스, 미국, 이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팬들은 최종 명단을 보고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는데, 바로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명단에 포함된 것. 두 선수 모두 최근 소속팀에서 팬들에게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이어는 지난 7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되면서 1-2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된 바 있는데, 다이어가 경기 중 실수로 팀을 위기에 빠뜨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면서 이번 시즌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매과이어 역시 잦은 실수로 매 시즌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이번 시즌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리그에서 단 4경기를 출전하는데 그쳤다.



실수가 많고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을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하자 팬들은 SNS 상에서 "피카요 토모리(AC밀란)를 대신해 매과이어와 다이어를 뽑는 건 범죄 행위", "다이어와 매과이어가 토모리보다 더 우위라니 불명예스럽다"라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선택을 비판했다.

잉글랜드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로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과이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밑에서 잘 해왔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기를 잘 따르고 좋아하는 선수를 택할 수 있다"라면서 "그러나 소속팀에서 경기를 제대로 나오지 않는 선수를 다른 대회도 아니고 월드컵에 데려가는 건 엄청난 도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팬들의 불만은 수비수에만 그치지 않았는데, 잉글랜드 팬들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득점 5위에 올라와 있는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대신 리그 4골을 기록 중인 마커시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발탁한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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