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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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났고, 돌아왔다…흐름은 KT 쪽으로 [편파프리뷰]

기사입력 2022.10.19 14:02 / 기사수정 2022.10.19 14:0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KT 위즈로선 2연패로 홈으로 돌아왔다면 절망스러웠겠지만, 2차전에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고 돌아왔다. 승부는 다시 원점. 하지만 분위기와 흐름은 완벽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온 KT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4-8로 패한 KT는 2차전에서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2-0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홈으로 컴백했다. 

2차전 경기 내용이 너무 좋았다. 선발 벤자민과 신인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고, 타선도 초반 찬스를 잘 살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정규리그 최종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을 치르며 지칠 대로 지친 불펜이 두 투수의 호투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분위기는 바뀌었고, 체력도 잘 충전해서 돌아왔다. 무대도 홈구장인 수원으로 옮겨 두 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흐름은 KT의 편이다. 



3차전 상대 선발이 타일러 애플러라는 점도 KT로선 호재다. 애플러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57(17⅔이닝 7자책)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막판엔 컨디션 난조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KT 타선에선 장성우가 애플러를 상대로 타율 0.556(9타수 5안타)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고, 심우준(5타수 3안타)과 알포드(3타수 2안타), 오윤석(6타수 3안타), 강백호(5타수 2안타) 등 애플러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타자들이 즐비해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다만 변수는 고영표의 호투와 KT의 부상병동이다. 고영표는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여차하면 불펜 싸움으로 흘러갈 수 있는 가운데, 고영표와 이틀 휴식을 취하고 온 불펜진의 호투가 절실하다. 또 지난 2차전에서 어깨 담 증세로 빠졌던 심우준이 3차전에 돌아와 가을야구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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