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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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증세' 이강인, 쿠보와 한일전 불발?..."로테이션 있을 것"

기사입력 2022.10.19 16:00 / 기사수정 2022.10.19 16: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과 쿠보 다케후사의 미니 한일전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요르카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던 마요르카는 올 시즌 9위(2승3무4패, 승점 9)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했던 소시에다드도 이번 시즌 5위(6승1무2패, 승점 19)로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이강인과 쿠보의 한일전이다. 2001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함께한 동료였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마요르카로 완전 이적했고,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돼 한솥밥을 먹었다. 

두 선수는 서로를 도우면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왼발을 주로 쓰고 플레이메이커 기질이 강하다는 점에서 비슷했던 이강인과 쿠보는 필연적으로 포지션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시즌이 끝나고 쿠보는 레알로 복귀했고, 주전 경쟁이 힘들다고 판단해 소시에다드로 팀을 옮겼다. 이번 시즌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리그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3경기 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 또한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도 이번 시즌 개선됐다는 평가다. 최전방에서 프리롤로 뛰며 공수 양면 힘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은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감 증세를 참고 세비야전을 소화한 이강인을 위해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아기레는 "여러 포지션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세비야전에서 불편함을 느낀 코페테와 쿠프레는 물론 몸상태가 좋지 않은 그르니에, 이강인 자리가 그 대상"이라고 밝혔다.

마요르카는 소시에다드전 이후 3일만 쉬고 다시 발렌시아로 원정을 떠난다.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을 무리해서 출전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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