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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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진짜 힘들었구나...1년 7개월 만에 유럽대항전 홈 무실점

기사입력 2022.10.14 13: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동안 유럽대항전에서 힘들었던 이유가 있었다. 무려 1년 7개월 만에 홈 경기 무실점을 달성했을 정도로 유독 홈에서 수비가 불안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오모니아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4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스콧 맥토미니의 결승골로 간신히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조 2위(3승1패, 승점 9)를 기록, 같은 날 셰리프를 3-0으로 제압한 레알 소시에다드를 3점 차로 추격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맨유의 편안한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 내용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맨유는 점유율 8대2, 슈팅 수 34대3으로 오모니아를 몰아붙였다. 밀집수비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겹치면서 다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극장골이 터지면서 다행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유럽대항전 홈 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무려 1년 7개월 만으로 그동안 맨유가 유럽대항전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 알 수 있었다.

2020/21시즌 홈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그라나다를 상대로 무실점(2-0 승)을 기록한 후 이번 오모니아전까지 모든 홈 경기에서 꼬박꼬박 실점을 내줬다.

맨유는 로마, 아탈란타에게 2실점, 비야레알, 영 보이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1실점했다. 2020/21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준우승까지 갔으나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보통 유럽대항전에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홈 경기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맨유는 홈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유럽대항전 성적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이번 오모니아전을 통해 1년 7개월 만에 극복해냈다. 셰리프와의 5차전에서 2경기 연속 홈 무실점을 기록하며 16강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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