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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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부모님 전 재산 주식으로 잃어…母 말에 울었다"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10 07: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부모님의 전 재산으로 주식 투자에 도전한 사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장성규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부모님의 전 재산을 주식에 투자한 경험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약간 미우새였던 시기가 있었다더라. 부모님의 전 재산을 주식으로 날렸을 때라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장성규는 "저희 집이 넉넉하지 않은 시기가 있었을 때다. 집안을 일으키고 싶은 욕심이 너무 크다. 대학교 때 주식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이 정도 공부를 했고 한번 제대로 해서 집안을 일으켜 볼 테니까 지금 얼마 있으시냐'라고 했다"라며 고백했다.

장성규는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진짜 믿어주신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게 처음이니까. '엄마 나 할 수 있어. 확신이 왔어. 얼마 있어?' 그랬더니 일단 천만 원이 있고 더 있을수록 좋냐고 하더라. 천만 원을 대출받아서 2천만 원을 주셨다. 누나가 힘을 보태주겠다고 500만 원을 줬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장성규는 "제 방에 모니터 4대 놓고 주식을 시작했다. 퍼센테이지가 1%, 2% 수익을 내다 보니까 '좀 더 공격적으로 해서 빨리 벌어보자' 이 생각에 선물로 들어간다. 하이 리스크다. 제 원칙대로 하지 못하고 치이고 치이고 하다가 한 달 좀 넘어서 100만 원 정도가 남고 나머지가 다 청산이 됐다"라며 덧붙였다.



장성규는 "이걸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나. 매일 아침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께서 확인을 하시니까. '우리 아들 잘 하고 있나?' 하면서 간식을 넣어주신다. 어머니께 이제는 말씀드려야겠다. '엄마' 부르고 울기 시작했다. 안 울면 너무 혼날 것 같아가지고"라며 밝혔다.

장성규는 "무슨 일이냐고 하더라. 그때 '엄마 정말 미안해. 돈을 다 잃었어' 그랬더니 그때 어머니께 더 감동받아서 더 울게 된 건데 '괜찮아. 이런 일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면서 안아주시는데 그때 진짜 눈물이 나더라"라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괜찮아' 하고 엄마도 친구들 앞에서 계속 울었을 거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장성규는 "어머니께 잘 해드리겠다"라며 다짐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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