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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나폴리 '벽'으로 돌아왔다...벤투호 수비·빌드업 불안 해소될까

기사입력 2022.09.23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탈리아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김민재(나폴리)가 돌아왔다. 6월 A매치 기간에 아쉬움을 보였던 수비진이 안정감을 찾기 위한 마지막 시험 무대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과 9월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민국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H조에 속했고 코스타리카는 독일, 스페인, 일본과 E조에 속했다. 

한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와 해외파가 발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을 국내에서 갖는다. 대부분의 본선 진출국이 유럽에서 원정 평가전을 갖지만, 한국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10월 말부터 추가로 국내파가 소집해 훈련을 진행하며 담금질을 준비한다. 

대표팀은 이번 소집이 되고 나서야 사실상 완전체로 구성됐다. 이전 6월 A매치에 김민재(나폴리)와 이재성(마인츠) 등 수비와 미드필더의 핵심 자원이 빠진 채로 4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김민재가 없는 수비진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5 대패를 당하고 파라과이와 2-2로 비기는 등 아쉬운 결과 속에서 벤투호가 자랑하던 빌드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 

실점 과정에서도 수비진의 한두 차례 실수가 치명적으로 작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자리 잡은 김민재-김영권(울산) 조합이 바뀌면서 새로운 수비 조합이 단기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했지만,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결과는 무시할 수 없었다. 

김민재가 부상을 털고 세리에A 무대로 이적해 맹활약한 뒤 돌아와 수비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페네르바체에서 튀르키예 무대를 압도한 뒤 건너간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그는 빠르게 적응을 마치고 리그 탑급 수비수로 도약했다.

21일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9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제가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해서 경기를 뛰고 있는데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됐다. 팀 선수들의 퀄리티도 좋아 노력하지 않으면 뛰지 못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장, 훈련장에서 집중하다 보니 경기력이 좋게 나온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6월 A매치에 본인이 있었다고 해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 김민재는 "시간이 많이 없다.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잘 맞추고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월드컵에서 강팀과 경기하기 때문에 보완점을 많이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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