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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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주연상·황동혁 감독상…美에미상서 韓최초 기록 썼다 [종합]

기사입력 2022.09.13 13: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징어 게임'이 이정재의 주연상,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을 품에 안으며 미국 에미상에서 새 역사를 썼다.

12일(현지시간)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 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후보에 올랐으며, 이에 배우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정호연과 황동혁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먼저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아쉽게도 박해수, 오영수와 정호연은 트로피 수집에 실패했다.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튜 맥퍼딘이,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가 수상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 매체 골드더비에서 황동혁 감독상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던 바. 트로피를 받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으로 제가 역사를 썼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가 같이 역사를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긴 후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는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영어로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 등에 감사하단 인사를 전한 그는 한국어로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들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특히 이날 이정재는 오랜 연인인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과 함께 에미상 레드카펫에 섰던 바. 임세령은 무대 밑에서 이정재의 수상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 각본상은 황동혁 감독이 아닌 '석세션'의 제시 암스트롱에게 돌아갔다. 작품상 역시 '오징어 게임'이 아닌 '석세션'이 가져갔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최초, 한국 최초의 기록을 쓰며 '2관왕'으로 미국 에미상 나들이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정재와 정호연이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시상자로 등장했다. 이들은 '오징어 게임'의 '영희' 인형 앞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여유롭게 선보인 뒤,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 시상에 앞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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