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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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긴 했는데…영웅 군단에 또 부상자 발생?

기사입력 2022.09.08 22: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태훈(30)이 투구 이후 옆구리 부근을 만졌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몸에 이상 징후를 느꼈다.

김태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2-2 동점이던 8회초 선발 에릭 요키시에 이어 김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태훈은 선두타자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대타 홍창기 또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드높였다. 그러나 김현수를 상대로 갑작스럽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김태훈은 오른쪽 옆구리 쪽을 만지며 스스로 상태를 확인했다. 곧바로 투수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를 방문해 김태훈의 상태를 체크했고, 결국 투구를 중단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선기가 채은성을 2루수 땅볼로 묶으며 급한 불을 껐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태훈 교체에 관해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현재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명확한 통증의 정도는 추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키움은 이미 부상병동 악몽에 빠져 있다. '공수 핵심' 김혜성이 지난주 손가락 골절상을 당하며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여기에 마운드에서도 최원태, 문성현, 이승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중이다. 최원태는 차주에 돌아올 예정이지만, '필승조' 문성현과 이승호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여기에 김태훈마저 자리를 비우게 되면, 불펜진에 또 하나의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셈이다. 김태훈은 팀내 불펜투수 중 3번째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이미 키움은 문성현과 이승호의 공백을 뼈져리게 느끼는 중이다.

이날 키움은 3-2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다시 3위로 도약했다. 더 이상의 부상 소식 없이 승리의 기쁨을 다음날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키움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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