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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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미자 "따돌림당해 극단적 시도...상상에서 500번 죽였다" (금쪽상담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3 07:1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자가 따돌림을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우먼 미자와 미자의 엄마이자 배우 전성애가 출연했다.

전성애는 미자가 겪은 따돌림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전성애는 얘가 개그우먼 생활 하면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공채로 들어갔지만 왕따를 너무 심하게 당했다. 결국 개그우먼 그만두고 죽은 아이처럼 2-3년을 암흑 속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오히려 홀가분할 줄 알았다. 그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됐다. 3년 정도는 아예 그 누구도 만난 적도 없고 연락한 적도 없고 거실에도 안 나갔었다. 극단적 시도를 여러 번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미자는 "가장 큰 불효는 아버지에게 죽여 달라고 칼을 드렸던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꽤 심한 우울증 상태를 겪으셨던 것으로 보인다"며 "개그우먼 생활 중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고 질문했다.

미자는 "대인관계가 가장 힘들었다"고 대답하며 "괴롭힌 사람들을 상상 속에서 500번 씩 죽였다. 그런데 한 마디를 못한다"며 오열했다.



미대에 진학했던 미자는 아나운서 준비를 7년 동안 준비했다고 밝혔다. 미자는 "아나운서 준비하며 머리가 다 빠졌다. 스터디만 7개 했다. 엉덩이에 진물 나고 머리 다 빠지고 몇 년 동안 생리도 안 했다. 아무리 해도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미자는 "지쳐 있던 순간 희극연기자 모집 글을 발견했다. 번쩍 하더라. 어릴 때 개그우먼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때 오은영은 "정말 개그우먼이 하고 싶었냐. 미자에 대한 타인의 평가가 자기 자신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지나치게 순응하는 성향"이라고 분석했다.

미자는 "그게 과하다. 그거 때문에 미움받은 적도 많다. 개그우먼 생활 중 선배들이 '밥 7분 안에 먹고 오라'고 하면 그걸 해내고 동기들에게 미움받았다. 권위적인 대상의 말에 완전 복종했다"고 인정했다.

오은영은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고 진단하며 "인정과 칭찬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애쓰는 면이 있다"고 상담했다.

또한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있다. 뭘 시켜도 중급까지는 잘한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라면 자신의 한계를 넘어가야 하는데, 충분한 고민 없이 주변의 칭찬 때문에 시작하면 언젠간 한계에 부딪힌다. 이런 일이 많으셨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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