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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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반년 만에 '1억 6천만', 성적도 '쑥쑥' 포상금도 '두둑' [우상혁 은메달]

기사입력 2022.07.19 17: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기록했다. 호성적에 세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1억원에 가까운 포상금까지 두둑히 받을 예정이다. 

우상혁은 19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결선서 2m24와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성공한 우상혁은 2m33를 3차 시기 끝에 성공한 뒤, 2m35도 2차 시기 만에 넘으며 최소 2위를 확보했다. 하지만 2m37 1차 시기 실패에 이어 2m39 1,2차 시기를 모두 실패하면서 금메달 도달엔 실패했다. 금메달은 2m37을 1차 시기만에 성공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가 차지했다. 

하지만 우상혁은 이날 은메달로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육상 사상 최초로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앞선 최고 기록은 2011년 김현섭이 남자 20km 경보에서 기록한 동메달. 비록 금메달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한국 메달 신기록을 경신했다. 높이뛰기에서 이진택이 1999년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6위도 훌쩍 뛰어 올랐다. 



상금도 어마어마하다. 이번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2위 상금은 3만5천달러로, 한화 약 4천600만원에 달한다. 아울러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도 포상금을 받는다. 연맹의 경기력향상금 지급규정에 따르면, 실외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선수에겐 5천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우상혁은 총 9천600만원, 1억에 가까운 포상금을 받게 됐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2m34)을 목에 걸면서 상금 5천만원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우상혁은 2월 체코에서 열린 실내대회에서 2m3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2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대회 세 번, 반 년 만에 1억 6천만원이 넘는 두둑한 포상금까지 챙긴 우상혁이다. 

사진=AFP/연합뉴스, 한국육상연맹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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