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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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이혼' 유퉁, 딸 찾아 몽골行…'재혼' 전처와 양육권 고민 (특종세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24 06:50 / 기사수정 2022.06.24 11:43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유퉁이 딸을 만나기 위해 몽골로 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유퉁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유퉁은 400년이 넘은 밀양 산골짜기 한옥집에서 홀로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딸을 위해 재혼까지 생각했던 유퉁은 몽골에 있는 전 부인이 재혼, 출산 소식을 전하자 충격에 빠졌다. 이후 유퉁은 딸을 만나기 위해 출국을 서둘렀다.

몽골에 도착한 유퉁은 미미 엄마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 상황에 걱정했다. 유퉁은 "옛날에는 그 집에 아빠, 남편이라는 내 자리가 있었는데 이제는 새아빠, 새 남편이 있지 않나"라며 미미가 사는 집으로 가지 못 하고 미미의 학교를 찾았다. 그러나 학교가 방학을 한 상황, 유퉁의 지인이 미미를 데리고 왔다.

3년 만의 부녀 상봉, 유퉁의 딸은 "너무 보고 싶었다"며 유퉁에게 안겼다. 유퉁은 못 본 사이 훌쩍 큰 딸의 모습에 감격했다. 또 미미는 그동안 받은 상과 메달을 챙겨와 아빠에게 자랑했다.

미미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랑 안 만난지 오래돼서 조금 어색하기는 한데 좋다. 아빠가 많이 그립고 보고 싶었다. 제가 아빠를 세게 껴안았다.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유퉁과 미미는 한식당을 찾아 밥을 먹은 후 숙소를 찾았다. 유퉁은 미미에게 "아빠는 미미가 한국 가서 공부하고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미미 생각은 어떻냐"고 질문했다. 이에 미미는 "가고 싶은데 엄마가 보고 싶으면..."이라면서도 선뜻 아빠를 따라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유퉁은 양육권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미미 엄마를 만났다. 유퉁은 전 부인의 재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나는 계속 속아 왔다. 이번에 그 얘기 듣고 얼마나 충격이 심했겠나"라며 "우리가 이혼하고 떨어져 있었지만 사이좋게 지냈지 않나. 미미를 위해서 '아빠가 다시 결혼을 한다면 엄마하고 다시 결혼할게' 그런 얘기도 했다. 이제 미미 엄마는 내 아내도 아니지만 미미 엄마라는 건 영원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돈 있는 사람들은 다 애들을 한국에 보낸다. 내가 한국에 데리고 가서 미미 키우고 공부 가르치고, 방학에는 미미 보내면 어떻나. 아니면 방학 때 미미를 보내줘라"라고 말했다.

민감한 문제에 미미 엄마는 "미미한테 물어보겠다"고 답했고, 미미는 "아빠랑 가는 게 더 낫다. 엄마는 가족이 많지 않나"라며 "아빠만 한국에 혼자 계씬다. 내가 아빠랑 가고 싶다. 아빠를 도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미미의 엄마는 "다른 사람 만나서 아이까지 낳아서 미안하다. 미미가 한국에서 건강한 음식도 먹고 좋아하는 수영도 가고 학교 잘 다니고 마음껏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며 미미의 뜻을 존중했다.

유퉁은 미미에게 "이번에는 미미하고 아빠하고 한국에 가지 못 한다. 한국에 가려면 비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장 한국에 가지 못한다는 말에 미미는 눈물을 보였다.

유퉁은 "내 인생을 돌아보면 거침없이 막힘없이 물같이 바람같이 살았다. 근데 이제 남은 인생은 미미를 위한 아빠의 인생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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