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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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프로 첫승 서동민 "이재원 선배를 믿고 자신 있게 던졌다"

기사입력 2022.06.23 00:56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우완 서동민이 프로 입단 8년 만에 꿈에 그리던 1군 무대 첫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동민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SSG는 이날 5-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이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에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리드가 사라졌다. 9회말 공격에서는 최지훈-최정-한유섬으로 이어지는 주축 타자들이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SSG 벤치는 주축 불펜투수들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서동민에게 연장 10회초를 맡겼다. 서동민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침착한 투구로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선두타자 박세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박계범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양찬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서동민의 호투로 고비를 넘긴 SSG는 이후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6-5 승리를 거뒀다. 서동민은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한 이후 8년 만에 1군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서동민은 경기 후 "첫 승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팀에게 중요한 시점에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첫 승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저 팀이 연패를 끊고 이겼다는 게 사실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수 이재원 선배님의 리드를 믿고 자신 있게 내가 잘 던질 수 있는 공을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서동민은 올 시즌 1군 11경기에서 11⅔이닝 1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0.77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SSG 불펜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진 가운데 서동민의 성장은 큰 힘이 되고 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서동민이 최근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데뷔 첫승을 축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동민이 이달 들어 한층 날카로운 구위를 뽐내고 있어 향후 팀 내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을 최우선으로 묵묵히 내 역할을 다하고 싶다"며 "아직 나를 모르시는 팬분들도 계실 텐데 계속해서 좋은 성적으로 내 이름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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