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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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쪘네" 이혜성의 상처…다이어트 강박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2.06.09 05:00 / 기사수정 2022.06.09 07: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대학 시절 다이어트 강박을 가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혜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 혜성이를 통해 지난 8일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 나와 같이 방황하고 있을 당신에게 / 스무살 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과 함께 이혜성은 "가끔 저의 20대를 종종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들이 떠오르는 것 같다. 20대를 지나고 있는 꽃 같은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봤다"고 설명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성은 "나이가 드니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게 된다.  그게 너무 좋다. 나에 대한 이해도가 10점 올라갔다. 내가 뭘 할 때 행복하고 싫어하는지 알고 있어야 점점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허투루 먹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성은 "20대 초중반에 비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물론 지금도 더 성공하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성취 욕구가 크지만 10대, 20대 때는 너무 심했다. 나 자신을 조금 갉아먹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정말 어렸다. 40대가 돼서 지금을 돌아보면 그때 어렸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늘 지금이 젊고 아직 기회가 많으니까 조급해하지 말자는 스스로 최면을 걸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혜성은 남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인생을 책임져줄 수 없는 평가와 시선들에 집착을 했었다. 대학생 때 개강해서 학교를 가면 과 남자애들이 오랜 만에 만나서 하는 인사가 '너 잘 먹었나 보다. 좀 쪘네'라는 말을 한다. 그런 말을 듣고 상처를 받고 살을 강박적으로 빼면서 극심한 다이어트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생각없이 뱉은 말이다. 그들은 까먹고 자기 인생을 살고 있더라"는 이혜성은 "그 남들 중에 지금 연락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 결국 내 인생에 별로 연관성이 없는 사람이었던 거다. 그들의 시선과 평가에 내 대학 생활 대부분을 낭비했다는 게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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