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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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라이트이어' 크리스 에반스 "캡틴 아메리카·버즈, 닮은 점 많아" [종합]

기사입력 2022.06.07 10:50 / 기사수정 2022.06.07 10:4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크리스 에반스가 버즈 목소리 연기를 하며 캡틴 아메리카와의 공통점을 느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와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 게린 서스맨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 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운명을 건 미션 수행을 그린 작품. 디즈니·픽사 드림팀이 대거 참여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버즈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또한 감독 겸 배우인 타이카 와이티티는 버즈의 정예 부대원인 모 역을 맡아 목소리로 열연했다. 

버즈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크리스 에반스. 그는 "이런 작품의 이런 캐릭터의 성우로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애니메이션을 정말 좋아하지만 픽사 애니메이션은 최고이지 않나. 스토리텔링하면 픽사라고 생각했다. 대단한 아티스트와 함께 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나만 잘하면 돼'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부담감이 있었다"면서 "어려웠던 점은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적지 않나. 영화는 여러 도구를 쓸 수 있지만 이번 작품은 성우로 참여해 목소리로만 연기를 해야 했다"는 말로 목소리 연기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극 중 버즈는 시간을 거스르면서까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영웅이다. 이는 크리스 에반스가 오랜 시간 연기해온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한 점이기도 하다. 

크리스 에반스는 "두 캐릭터가 닮아있다. 본인의 시간에서 벗어나서 여행을 한다는 점, 어마어마한 책임감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짚어준 뒤 "그리고 버즈는 자신만만하게 시작해서 자신감이 뚝 떨어지는 여정을 겪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는 그와는 조금 다르지만 영웅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거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비슷한 감정선이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자신이 공감한 부분도 짚었다. 크리스 에반스가 생각하기에 자신과 버즈는 '책임감'이 닮았다고. 그는 "그 사람들에게 제가 해줄 것이 있지 않나. 그들을 케어하고 배려해야 하고, 그 사람들을 모두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감. 그거에 짓눌리는 것 같다"며 "주변 사람들의 문제까지도 본인이 다 떠안는 인물이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돕게 만든다면 좋을 텐데. 저도 그런 면이 없지 않다. 그런 결점을 공유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한편 '버즈 라이트이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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