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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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인교진, 상견례 회상…"세상 얌전한 며느리 코스프레" [종합]

기사입력 2022.05.31 20:50 / 기사수정 2022.05.31 19:0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결혼 전 상견례를 회상했다.

31일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유튜브 채널에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리얼한 상견례 SSUL (feat.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인교진은 상견례를 떠올리며 "식당을 고르는 거부터 너무 막막했다.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상견례의 정석을 탔다"며 상견례 '꿀팁'을 공유하고자 했다.

인교진은 "가옥 같은 한정식집에서 상견례를 했다"면서 "장인어른이 복싱을 오래 하셔서 관절 퇴행이 빨리 오셨다. 수술을 하셨는데 그걸 내가 모르고 좌식을 준비한 거다. 힘겹게 앉으시는데 식은땀이 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소이현은 "어른들은 불편해도 말씀을 잘 안 하신다"며 "힘들어도 참고 계시는 거다. 이런 걸 미리 체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른들은 보통 좌식을 불편해하신다"며 "좌식이어도 밑이 파여있어서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의자가 있는 곳이 낫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인교진은 "두 집안 사람들이 마주 보고 앉아있는데 어색해서 숨이 막혔다"며 "장인어른이 술을 권했는데 저희 아버지가 술을 못 마시셔서 거절했다. 그때 동생이 대신 짠을 쳐줬다"고 말했다. 소이현은 "지금도 저희 아버지랑 도련님이랑 친하시다"면서 "술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콜라라도 시켜라. 부모님의 음주 성향을 파악해서 같이 짠할 수 있는 사람을 미리 섭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이현은 "어른들의 취미를 미리 알아놓는 걸 추천한다"며 "대화 주제가 끊기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가 까불 수는 없지 않냐"며 "저는 그때 세상에서 제일 얌전한 며느리처럼 보였아야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예비 신랑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게 좋다"며 "예비 신부가 하면 조금 애매해질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인교진은 "아무리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말을 잘못해도 그 정도의 노력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매일 같이 있는 일도 아니고"라며 예비 신랑들을 향해 말했다.

소이현은 "상견례 후에 네 분을 모시고 가족여행을 갔다. 제주도에 갔다 온 뒤 엄청 친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자리에서는 서로 칭찬만 해줘라. 흉보고 싶은 게 천만 개 정도 있는 건 알겠지만 그날만은 배우자의 장점만 얘기해라. 그래야 나한테 돌아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인교진은 "흉볼 게 천만 개나 있냐"며 섭섭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그날만큼은 너무 모나게 행동하지 말라"면서 "상견례는 부모님도 떨릴 수 있는 자리라는 걸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 엄마는 누구보다 대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날 젓가락을 든 손을 떠시더라. 짠했다"고 이야기했다. 소이현은 "저희 어머니는 원래 백화점을 안 가시는 분인데 일주일 전부터 엄청 신경 쓰더라. 상견례 당일에도 긴장해서 블라우스가 다 젖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녀의 상견례를 상상하며 "우리는 멋진 엄마, 아빠의 모습 보여주자"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소이현, 인교진은 당시 입었던 착장을 공개했다. 소이현은 "오빠는 정장을 입고, 저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입었다"며 "정석대로 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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