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07-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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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멜로 컴백? 난 원래 '로코' 감독"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5.25 13:30 / 기사수정 2022.05.25 14:34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예은 기자) 자칭 '로코 감독'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과 관련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24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프랑스 칸의 모처에서 한국 취재진과 함께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탕웨이는 각각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3일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개 이후 '헤어질 결심'은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박찬욱 감독은 호평을 듣고 기분이 좋지 않냐는 질문에 "그럼요.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이후 "길고 지루하고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의 표현대로 '지루하고 구식인' 영화에 왜 관객들은 열광할까. 

그는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그런 류의 리얼리티에 아주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대부분의 보편성을 유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의 외국 관객들이 보기에 사람 사이에 관계에서 생기는 복잡한 감정의 변화 이런 게 다 똑같다는 걸 위화감 없이 다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인간이라면 어른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감정들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그리고 그것을 주위를 흐뜨러트리는 너무 큰 자극적인 요소가 없이 관객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음미하고 싶어지는 그런 형태를 만들려고 하는 거였다"고 짚었다. 

첫 수사멜로극으로 컴백을 했다는 점에 대해선 "그런 건 생각 안 한다. 아무리 말해도 자꾸 농담으로 받아들이는데, 저는 로코 감독"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헤어질 결심'에는 일찍이 알려진대로 탕웨이와 박해일을 비롯해 이정현, 고경표, 박용우가 주요 캐릭터를 맡아 등장한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았던 또다른 주요 캐릭터를 연기한 이가 있다. 바로 코미디언 김신영.

박찬욱 감독은 "'웃찾사' 행님아 할 때부터 너무나 좋아했다. 제일 좋아하는 코미디언"이라면서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 즉흥적인 면, 사람들의 특징을 캐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캐스팅 배경을 공개했다. 

이어 "너무 또 '김신영이다' 싶게 오버하지 않고 여느 연기 잘하는 그 나이대 배우, 어디 뭐 대학로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하는 것처럼 그 정도 수준에서 하자고 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고, 처음부터 잘 녹아들었다"며 "자기 딴엔 긴장도 하고 그랬다고 하는데 전혀 못 느꼈다. 되게 캐치가 빠르더라. 말귀도 잘 알아듣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다 똑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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