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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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 일라이와 살림 합칠까 "50살 전 재혼하고 싶었다" (우이혼2)[종합]

기사입력 2022.05.07 10: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지연수, 일라이가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서는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는 "이번 달 말에 미국에 들어가야 한다. 나는 민수 옆에 있고 싶다. 민수에게 아빠는 다시 가는 사람, 그런 아빠로 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 오면 나는 다시 또 백수가 되는 것"이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지연수 역시 "비자, 직업, 집 등 구체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마음은 너무나 이해한다. 부모니까 자기 자식 옆에 있고 싶은 거다"라고 일라이의 마음을 헤아렸다.

일라이는 "한국에 있다는 걸 알면 민수의 마음이 안정되지 않을까. 지하철 타고 보러 올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지연수는 "물론 보통의 이혼 가정이 그렇다. 서로 다른 집에서 살고 면접 교섭일 날 아이가 왔다 갔다 한다. 그런데 일단 우리가 헤어진 상태에서 친권 양육권은 다 나에게 있다. 아직 미성년자니까 보호가 필요해서 그런 결정을 내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결국에는 너의 선택"이라며 "우리 빚 다 갚고 돌아오든지 정리하고 바로 오든지 결국 선택하는 건 너다. 나는 민수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고 싶은 거니까"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럼에도 지연수는 "너는 민수를 위해 들어오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이제 나도 중요하다. 내 인생도 존중하고 싶다는 뜻이다. 만약 우리가 함께 산다고 하면 나는 이혼한 전 남편과 사는 여자라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진다"고 반박했다.

이어 "나도 인생 계획이란 게 있었다. 50살 되기 전에 재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또 "미국에서 네가 돌아온다면 아무 감정 없는 남자랑 사는 건 시간 낭비"라고 하자 일라이는 "내가 들어와서 집을 따로 얻어서 사느냐 아니면 들어가서 사느냐의 문제다. 민수를 내가 봐주면 된다"고 말했다.

일라이의 말을 들은 지연수는 마음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네가 와 있는 동안 우리 세 식구 아무런 간섭 없이 이렇게 살았으면 평생 행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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