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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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파묘되는 이재룡의 3월 6일…술자리만 대체 몇 군데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3 13: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거짓 진술 정황이 확인됐다. 이번에는 '사고가 난지 몰랐다'는 주장과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술타기 의혹'이다. 

이재룡은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이재룡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다 말했다. 앞으로 있을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룡은 첫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사고 전 '소주 4잔을 마셨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사고 뒤 도주에는 '인지를 못했다'고 주장했고, 사고 후 지인의 집에서 추가로 술을 마셔 음주 측정을 어렵게 했다는 술타기 의혹에는 '방해할 목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재룡이 음주 사고 전 여러 곳의 술자리를 옮겨 다닌 정황이 포착됐고, 사고 직후 지인의 집을 방문하기 전 또다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기고 있다. 



1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에서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자택에 주차를 하고 도보 20분 거리의 식당으로 이동해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지인들과 합류했다. 이들은 증류주 한 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했다. 

당시 이재룡을 목격한 식당 관계자는 이재룡은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왔고 술에 꽤 취한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해당 술자리에서 이재룡이 술을 마셨는지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그의 지인들이 식당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11시 10분쯤으로 사고 직후인 점과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해 볼 때 사고 직후 자리가 급조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 역시 이재룡이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술타기를 했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현시점에서 이재룡의 진술은 대부분 거짓으로 드러나는 중이다. 운전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가 소주 4잔을 마셨다고 말을 바꿨고, 뒤늦게 복수의 술자리 정황이 드러나면서 여러 차례 음주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지인의 집 방문으로 불거진 술타기 의혹을 적극 부인해놓고 또다시 술자리를 급조한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더 이상 대중들은 이재룡의 말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

3월 6일 금요일 이재룡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끝없이 파묘되는 그날의 진실이 궁금해진다.



한편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7일 오전 2시께 지인의 집에서 검거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재룡은 세 차례의 음주사고에 휘말리게 됐다. 그는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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