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미국의 중계사가 체코전서 부진했던 손흥민의 존재감을 강조하며 한국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경기에서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 후 얻은 4가지 교훈"이라며 그 중 하나로 손흥민의 부진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전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으나 무려 6번의 기회를 놓친 끝에 후반 24분 오현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좌절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역대 한국 선수 중 가장 성공적인 선수로 눈부신 유럽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토트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결국 주장이 됐다"면서 "지난해 LAFC로 이적해 MLS 첫 시즌 10경기 9골을 기록하는 등 강렬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6년은 13경기 무득점으로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부진이 이번 월드컵까지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였다"며 손흥민이 월드컵에서도 부진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매체는 "체코를 상대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위협적인 찬스에 가담했다. 골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였으며 전반 종료 직전 체코 박스 깊숙한 곳에서 슛을 날리는 등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면서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11분에는 근거리에서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어내는 경기 최고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했다.
전반적인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한 셈이다.
그러나 "결국 손흥민은 득점에 기여하지 못한 채 69분에 교체돼 나갔다"며 "이제 그에게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손흥민을 향한 압박감이 상당해질 거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에는 여전히 손흥민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국은 손흥민이 교체된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매체는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결국 손흥민이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올려야 한다. 팀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그가 필수적이다"라고 손흥민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