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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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 연상호 "김동욱 보며 감탄, 죄의식까지 표현하는 사려 깊은 연기"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3.29 14: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돼지의 왕'의 원작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 김동욱의 연기를 보고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티빙 오리지널 '돼지의 왕' 극본을 쓴 탁재영 작가, 원작자 연상호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돼지의 왕'은 연상호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2011)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연쇄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극이다. 총 12부작으로 지난 25일 기준 4회까지 공개됐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배우 오정세, 양익준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주인공 '황경민, 정종석 '캐릭터는 김동욱, 김성규를 통해 드라마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김동욱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감탄했다. 본인이 맡은 역할을 장르적으로 뿜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그럴 수밖에 없는 정당성, 죄의식을 표현하더라. 단순히 처단자로서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하는 것 외에 이 행동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까지 표현하는 사려 깊은 연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규 배우는 후반부 더 큰 감정이 보여질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 시네마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 연기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 제가 두 캐릭터에 생각하고 있던 이미지가 있지는 않았지만 처음 두 분이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돼지의 왕'이라는 작품에 정말 좋은 캐스팅이 됐다는 생각에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탁재영 작가는 "(현재를 연기하는) 성인 캐릭터가 힘든 역할이다. 이들이 행동하는 동력들은 과거와 연결돼 있어 현재 상황만 보면 '왜 갑자기 슬퍼하지? 화나지?' 싶은 신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간극이 이해하기 어려운데 배우분들이 모두 대본 해석을 훌륭하게 잘 해주셨다. 덕분에 20년 전과 후의 화면이 붙었을 때 (잘 맞더라). 두 분의 연기를 너무 재밌게 봤다"고 밝혔다.

'돼지의 왕'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2편씩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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