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3.24 10: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백윤식의 전 연인 K씨가 에세이를 출간한 이유와 교제 당시 있었던 일을 폭로했다.
지난 23일 K씨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책 출간 후 상대측에서 그렇게 나올 줄 몰랐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9년 전 백윤식과의 열애 과정을 에세이로 출간한 이유에 대해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 그래야 건강한 마지막이 될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K씨는 자신이 3년 전 이미 결혼했으며, 에세이 출간에 남편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여자가 남자 돈 보고 연애한다'라는 비난이 가장 모욕적이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내가 마치 돈을 요구한 것처럼 비춰졌다"면서 "내가 알기로 그 사람은 돈이 없다.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계산할 때가 많았다. 나는 가정도 있고 돈도 있다. 지금의 남편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떻게 하든 전적으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다. 내 삶을 존중해준다"고 설명했다.

백윤식이 책 출간과 관련해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K씨는 "실명 표기를 하지 않았고 사진은 블러 처리를 했다. 좋은 내용도 많이 썼다. 첫날밤이 행복했다고 했는데 그 말은 남자에게 훈장 아닌가"라며 반박했다.
그는 백윤식과의 만남이 아름답지만은 않았다면서 "나는 미친 사랑이었고, 그는 애욕과 욕망이었다"고 밝히면서도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사랑에 빠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변에서 뜯어말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나는 그냥 직진했다. 만약 그 상황이 다시 된다고 해도 나는 직진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씨는 지난 2013년, 30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백윤식과의 열애 소식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지상파 방송사 기자로 활동하던 K씨는 1년 넘게 백윤식과 만남을 지속해왔다고 밝혔지만 열애 사실이 알려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별했다.
이후 지난 2월 에세이 출간 소식이 전해졌고, 백윤식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출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들은 "9년 전인 2013년도 전 소속사에 있을 당시 K씨가 백윤식 씨에게 인간적인 사과를 전했고, 사과의 진정성을 느낀 백윤식 씨는 이를 받아들이고 진행 중이던 공판을 앞두고 소송을 취하까지 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마무리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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