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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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CF 한 편에 3000만원, 20편 찍고 반지하 벗어나" (건강한 집)[종합]

기사입력 2022.03.21 19:35 / 기사수정 2022.03.21 19:35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건강한 집' 이경애가 반지하에 살다가 CF를 찍고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서는 데뷔 38년 차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인 개그우먼 이경애가 출연했다.

이날 이경애는 "가창력이 안 되고 가수가 되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어머니 소원이 제가 대학에 안 가고 가수가 되는 거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야 그 소원을 이뤄드렸다"라고 밝혔다.

이경애는 화가에 도전한 "연예인이 되고 돈도 많이 벌어봤다. 근데 워낙 불안정한 직업이다 보니 '일이 없어지면 내가 뭘 하고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사업 실패로 억대 빚도 얻고, 생활고도 겪어봤지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뭘 할까 고민하다가 가게 인테리어를 제가 다 했다는 게 생각났다. 못질부터 페인트칠까지 직접 다 했는데 너무 행복하더라. 그때 제가 그림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애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갱년기가 오니까 다 무너지더라. 대상포진이 허리 쪽으로 왔다.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대상포진이라는데 말로만 들어봤지 나한테 올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프니까 움직이기 싫어서 집에만 있었다. 먹는 건 또 많이 먹으니까 살은 계속 찌더라. 소화불량에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아서 위기감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그는 "딸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됐다. 프로 골퍼를 준비 중인데 허리랑 무릎도 안 좋아서 쫓아다니지를 못하니까 불안하더라. 그래서 꾸준하게 1시간씩 걷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다가 보이는 갤러리 하우스를 공개한 이경애는 "큰 집은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사했다"라고 밝히며 가게를 할 당시 썼던 의자들을 소개했고 "다시는 음식 장사를 하면 안 되겠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딸 희서 양 역시 "엄마를 보며 '사업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조영구를 집 안으로 안내한 이경애는 신발을 벗으려는 조영구에게 "신발 신고 들어와라"라고 말하며 "우리는 거실에서도 신발을 신고 생활한다. 개들도 신발을 안 신지 않냐"라고 설명했다.

이경애는 "'북청물장수' 이후에 CF 한 편에 3000만 원을 받았다. 그걸 20편을 찍었다. 당시 반지하에 살았었는데 CF를 찍으며 번 돈으로 부모님께 집을 사드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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