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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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美 크리틱스 초이스 2관왕…韓 최초 에미상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2.03.14 11:50 / 기사수정 2022.03.14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또다시 해외 시상식에서 낭보를 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LA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3개 부문(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 드라마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상(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오른 '오징어 게임'은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와 드라마 부문 최고의 남자배우상(이정재)에서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아쉽게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는 HBO 시리즈 '석세션'에 밀려 수상하지 못했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미국의 크리틱스 초이스 협회(Critics Choice Association)가 주최하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에미상과 함께 TV 방송계에서 주요 시상식으로 꼽히며, 영화 부문까지 어우르는 대중문화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나르코스: 멕시코'(멕시코), '루팡'(프랑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프랑스), '종이의 집'(스페인), '아카풀로'(멕시코) 등을 제치고 최고의 외국어 시리즈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이정재는 '디스 이즈 어스'의 스털링 K.브라운, '이블'의 마이크 콜터,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브라이언 콕스, 그리고 '포즈'의 빌리 포터와 경합 끝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이날 시상대에 올라 "오 마이 갓, 땡큐 갓"이라고 말한 뒤 "크리틱스 초이스와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넷플릭스에 감사한다. '오징어 게임' 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오영수가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어워즈에서는 정호연과 이정재가 각각 남녀주연상을 수상하고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진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는 이정재가 TV 시리즈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드라마 최초의 기록을 계속해서 써내려가고 있다.

과연 '오징어 게임'이 제74회 에미상에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출품되어 또다른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오징어 게임'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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