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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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트와이스 덕분에...언제부터 내려놔야 할지" (한 번쯤)[종합]

기사입력 2022.03.04 09: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한 번쯤' 이승기가 트와이스 덕분에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이하 '한 번쯤')에서는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선희, 이금희와 함께 목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선희는 "나는 사실 촬영 전에 일기예보를 먼저 확인해본다"라며 "오늘 비 올 확률이 70%였는데 나는 걱정 안 했다. 날씨요정인 이승기가 오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이제는 부담스럽다.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 비 올 것 같은데 이쪽으로 와달라'고 한다. 저도 비 때문에 비행기가 취소된 적도 많다"라고 밝혔다.

목포에 한 맛집에 도착해 점심 식사를 즐기던 이선희는 "이승기가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라며 놀라워했고 이금희는 "돌 씹어 먹어도 소화되는 나이는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가 "요즘 사실 소화가 너무 안 된다"라고 말하자, 이선희는 "나의 길로 입문한다"라며 웃었다.

케이블카에 탑승한 이승기는 "높은 곳을 무서워한 적이 없냐"라는 이금희의 질문에 "훈련소에 입소했을 때 트와이스가 응원영상을 보내줬다. 그때는 트와이스가 군통령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트와이스가 '수료 파이팅'이라고 하는데 특전사 수료 필수 과정이 낙하산 점프였다. 못 뛰면 길이길이 쪽팔릴 것 같아서 뛰었다. 수치심이 고소공포증을 이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승기가 바다 풍경을 보며 감탄하자 이선희는 "'1박 2일'보다 '한 번쯤'이 낫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승기는 "'한 번쯤'이 풍경을 감상할 시간이 훨씬 많다. '1박 2일'은 보고 느낄 여유가 없다. 머릿속에 '누가 나를 또 배신할까'라는 생각만 가득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는 "시간이 진짜 빨리 가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부터 30대 전까지는 조금 더디게 흘러갔는데 서른이 넘어가니까 순식간이다"라며 이선희에게 "선생님 시간은 더 빠르시냐. 과속 중이시냐"라고 물었고, 이선희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요즘 들어 1분 1초를 아깝지 않게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세상을 살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되어야 하고, 어떤 걸 이뤄내야 한다는 건 배우는데 언제부터 내려놔야 하는지는 모르겠더라. 내 마지막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후회를 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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