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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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이승기 "낙하산, 무섭지만 기사 날까봐 뛰어…수치심이 이겼다" (한 번쯤)[종합]

기사입력 2022.03.04 00:10 / 기사수정 2022.03.04 00:1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한 번쯤 멈출 수 밖에' 이승기가 군 복무 시절을 회상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 이금희가 이승기와 함께 목포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영화 '1987'의 배경이 되는 목포 시화마을을 방문했다. 이선희는 이승기를 보고 "왜 교복을 입었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이선희) 선생님을 처음 만날 때 고등학생이었다"면서 "옛날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옛날 슈퍼를 재연한 가게를 찾았다. 이선희는 "이모가 문방구를 하셨는데 딱 이랬다"며 반가워했다. 이승기는 벽지에 붙은 이선희의 라면 광고지를 보고 격하게 반응했다. "맛있어하는 표정 맞냐"며 즐거워하는 이승기에 욱한 이선희는 "내가 선전해서 (당시 이 라면이) 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19~20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승기의 노래를 들으며 차를 타고 이동했다. 조용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여행을 떠나요'에 대해 이선희는 "조용필 선배님이 정말 곡 안 주신다. 근데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기는 "조용필 선생님의 리메이크 허락을 받은 가수가 대한민국에 몇 없다"면서 "흔히 말하는 이선희빨"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선희는 "워낙 승기가 이미지가 좋은 덕분"이라면서 이승기에게 그 공을 돌렸다.

이승기는 "조용필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면서 "'네가 하고 싶으면 잘 불러서 오래오래해라'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당시 10대들은 이 곡이 제 곡인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선희는 "노래가 재해석돼서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는 건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를 따라 불렀다. 그는 "목을 다 긁으면서 불렀다"면서 "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다.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이승기는 "이젠 경험 좀 많은 남자가 누나 좋아하는 느낌으로 불러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이렇게 높은데 올라가 본 적 있냐"는 물음에 이승기는 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훈련소 입소 당시 군통령이었던 트와이스가 응원 영상을 보내줬다"면서 "수료 필수 과정이 낙하산 뛰기였다. '이거 못 뛰면 길이길이 창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치심이 고소공포증을 이겼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승기는 "낙하산 뛰기를 못해서 특전사에서 쫓겨났다는 기사가 나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일동을 폭소케했다. 

사진 = KBS 2TV '한번 쯤 멈출 수밖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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