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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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美서 손가락 욕→벌금 5000만 원…구단이 내줘" (피는 못 속여)[종합]

기사입력 2022.02.28 2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피는 못 속여' 김병현이 미국에서 선수 생활 중 손가락 욕을 했다가 벌금 50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에서는 전 프로농구 선수 전태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태풍은 "아버지가 미국에서 대학교 때까지 농구를 하셨다. 삼촌들도 농구를 하셨다. 포지션도 다 가드였다"라고 말했고, 이형택은 "왜 NBA에 안 가고 한국으로 왔냐"라고 물었다.

전태풍은 "NBA 진출에 실패하고 유럽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사실 저는 꿈이 있었다. 어머니의 나라에서 선수로 뛰고 싶었고 한국에서 살고 싶었다. 한국 문화 속에서 한국 사람들 옆에서 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강호동이 "한국에 와서 비속어를 먼저 배우게 되지 않았냐"라고 묻자 전태풍은 "저한테 비속어를 가르쳐준 사람이 허재 감독님이다. '야 이 XX야. 열심히 안 뛰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태풍은 "선수 활동을 하면서 경기 중에 비속어를 사용했다가 벌금을 3000만 원 냈다"라고 고백했고 이동국은 "농구는 비속어를 쓰면 벌금을 내야 하냐. 축구는 비속어는 허용된다"라며 놀라워했다.

강호동이 "야구는 어떠냐"라고 묻자 김병현은 "미국에서 손가락을 잘못 올렸을 때 벌금이 5000만 원 나왔다. 근데 구단이 내줬다. '네 마음 이해하니까 잘못을 인정만 해달라'고 하더라. 내 돈 아니니까 'Good'이라고 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아들 시안이가 축구를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던 이동국은 "축구 선수 할 거냐"라고 물었고, 시안이가 망설임 없이 "할 거다"라며 고개를 끄덕이자 조원희는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이동국도 저랑 이형택처럼 바뀔 거다. 잔소리가 많아질 거다"라고 예상했다.

이동국은 "이따 누나들이랑 형이 올 거다. 아빠한테 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온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알렸고 곧이어 민주와 미나가 김병현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김병현이 "이형택은 테니스 때문에 못 왔다"라고 전하자 이동국은 미나에게 "아빠 없어도 괜찮냐"라고 물었고, 미나가 괜찮다고 하자 "미나는 오히려 아빠가 없는 게 편할 거다. 아빠가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피곤할 거다"라고 말해 미나의 공감을 얻어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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