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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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SM 연습생 출신 이환희에 "소녀시대 데뷔 미안해" (전참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0 07:3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녀시대 겸 배우 서현과 가수 이환희가 눈물 흘렸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서현과 이환희가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현은 이환희를 만났고,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서현은 "우리 연습생 때 생각난다. 그때 너 들어오기 전에 한마디도 안 했었다. 외동이니까. 형제도 없고 사회생활도 안 해보고 사람들이 너무 불편했다. 너무 무서웠다. 네가 오고 나서 친구라고 하는데 뭔가 정말 운명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이환희는 "나도 그랬다. 같이 있어서 재미있게 잘했던 것 같다"라며 맞장구쳤고, 서현은 "'너 없었으면 어떻게 버텼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격했다.



이환희는 "내가 힘들었을 때 네가 위로해 준 게 많지 않냐"라며 덧붙였고, 서현은 "너도 나 엄청 많이 위로해 줬다"라며 못박았다.

이환희는 "내가 너를 위로해 줬던 것보다 내가 너한테 위로받았던 게 더 많은 것 같다. 나 힘들다고 하면 이어폰 끼워주고 케로로 중사 노래 틀어주고 '환희야. 어때. 기분 괜찮아졌어?'라고 했다. 막 피아노도 쳐주고 그러지 않았냐"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현은 "나는 항상 너한테 더 미안했었다. 내가 바쁘고 그러니까 연락도 많이 못하고 너 보러도 자주 못 가고 넌 항상 그 자리에 있고 항상 날 똑같이 생각해 주니까. 그냥 너무 고맙다. 그냥 나는 내 인생에 네가 있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 흘렸다.



이환희 역시 눈물을 터트렸고, "어떻게 보면 너는 이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잘하고 있는데 나는 항상 그대로인 것 같고 서로 같은 길을 바라봤었으니까. 그런데 네가 안 변하고 그냥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날 대해주고 항상 너는 그 자리에 있고"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서현은 "나는 반대다. 항상 네가 나한테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항상 너의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그랬다. 순수하고 맑고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변함없이 있어준 게 미안하고 고맙고 항상 그랬다. 내가 더 좋은 친구가 될게.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마워"라며 진심을 전했다.

특히 서현은 데뷔가 확정된 후 이환희에게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고, "며칠을 연락을 못하겠더라. 저만 소녀시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쁨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연락을 못 하겠더라. 너무 미안한데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이 친구 한 명으로 인해서 인생을 너무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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