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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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서 새 역사 쓴 귀화인 랍신, 바이애슬론 10km 82위

기사입력 2022.02.12 21:3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푸른 눈의 한국인’ 티모페이 랍신이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82위를 기록했다. 

랍신은 12일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 경기에서 27분30초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94명의 선수 중 8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랍신은 60위까지 주어지는 12.5km 추적 경기와 15km 매스스타트 출전권을 놓치면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랍신은 복사(엎드려 쏴)와 입사(서서 쏴)에서 한 번씩 페널티를 얻었다. 두 번의 벌칙 주로(150m)를 추가로 달렸다. 이로 인해 3.3km 복사 지점까지 56위로 통과했던 랍신은 6.5km 첫 번째 입사 지점을 71위로 통과해 하위권으로 쳐졌다. 

랍신은 6.7km 두 번째 입사 지점에서 61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막판에 뒤처지며 8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위 요하네스 팅그네스 뵈보다 3분30초4 늦은 기록.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인 랍신은 러시아 연맹 파벌싸움 등의 이유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고 2017년 2월 한국에 귀화했다. 이후 한국 대표로 출전한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스프린트 10km에서 랍신은 16위(24분22초6)를 기록, 한국 바이애슬론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한편,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팅그네스 뵈가 24분00초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했고, 은메달은 프랑스의 캉탱 피용 마이예(+25초5)에게, 동메달은 노르웨이 타리에이 뵈(+38초9)에게 돌아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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