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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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감독들의 염원 "교체카드 5장 필요해"

기사입력 2021.12.28 20:28 / 기사수정 2021.12.28 20:28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의 감독들이 교체 카드 증가를 염원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구단들은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박싱데이를 소화하고 있다. 다수의 팀들이 48시간 동안 두 경기를 치러야 하는 타이트한 일정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더욱 무리한 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의 감독들은 교체 카드가 3장에 불과한 것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규정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까다로우며 도전적이다. 만약 우리가 경기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면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최소한 다섯 장의 교체 카드가 필요하다. 5장의 교체 카드가 없는 유일한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또한 "멋진 경기는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상태에 있고, 잘 회복되어 경쟁하기 때문에 훌륭한 것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이자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리그는 유럽 유일의 3명의 교체 카드를 가진 리그일 것이다"라며 투헬의 의견에 동조했다.

맨유를 지휘하고 있는 랄프 랑닉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유럽에서 교체 카드를 3장 밖에 부여하지 않는 나라는 잉글랜드뿐이다. 유럽의 다른 빅리그는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5명의 교체 선수가 있으면 팀의 상황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5명의 선수에게 경기 시간을 줄 수 있는 것은 큰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왓포드의 수장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도 이들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교체 카드를 5장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다. 내가 이탈리아에 있었을 때 이것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선수들은 3일마다 경기를 치른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는가"라고 비판의 어조를 높였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가 도래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교체 카드 3장 체제를 고집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감독들과 선수들이 교체 카드 증가를 요구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등하면서 구단들의 스쿼드 운영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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