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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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 성료…강추위 날리는 핫한 공연

기사입력 2021.12.27 15:15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밴드 쏜애플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불구경’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불구경’은 2016년 EP [서울병] 발매 이후부터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쏜애플의 브랜드 공연으로, 관객들이 밴드를 둘러싼 형태의 무대 배치가 마치 불을 구경하는 모습과 유사해 이름 붙여진 공연이다.

‘불구경’은 일자형 무대가 아닌 독특한 무대 배치를 통해 밴드의 모습을 관객들이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공연 일자마다 다른 셋리스트를 선곡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런칭 이후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왔고, 올해 공연 역시 3회차 전석 매진을 성사시키며 ‘공연계의 블루칩’이라는 밴드의 명성에 걸맞은 기록을 이루어냈다.

매 가을에 진행되던 ‘불구경’이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올해는 쏜애플의 데뷔일인 크리스마스이브 기간으로 변경했다. 개최 결정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으로 인해 처음 예정되었던 공연 시간을 변경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에 공연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한층 더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었으며, 쏜애플은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공연장에 찾아온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쏜애플은 이번 ‘불구경’ 공연에서 매회 다른 셋리스트 구성으로 3일간 총 35곡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는 ‘청색증’, ‘너의 무리’, ‘암실’과 같은 평소 쉽게 들을 수 없던 곡들도 포함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또한 어쿠스틱 편곡의 곡들을 매회 3곡씩 준비하여 공연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에 관객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하며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더했고,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은 “힘든 시기지만 그래도 공연을 이어나갈 수 있음에 의미 있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크리스마스임에도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쏜애플은 올해 6월부터 ‘피카레스크’, ‘수성의 하루’ ‘위에서 그러했듯이 아래에서도 – 서울, 부산, 춘천’, 그리고 이번 ‘불구경’에 이르기까지 총 16회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여러 장소에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왔다. 쏜애플은 내년 발매를 목표로 새로운 앨범 작업에 매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임을 밝혔다.
 
사진 = 주식회사 엠피엠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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