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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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할 이유 無"…소주연X정이서X조인, 복수극 '셋'으로 뭉쳤다 [종합]

기사입력 2021.12.09 15:4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복수극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셋'은 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구성준PD, 배우 소주연, 정이서, 조인이 참석했다.

'셋'은 성범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친구 셋이 복수를 위해 12년 만에 다시 모이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10년간 공중파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단막극 6편 중 4번째 작품이다.

이날 소주연은 "누구보다 평범하게 살아가길 소망하는 종희 역을 연기한 소주연이다"라고 인사했다.

정이서는 "친구들을 불러들이는 형주 역이다"라고 전했고 조인은 "자신의 밝았던 과거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보리 역의 조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소주연은 "역사 깊은 KBS 드라마 스페셜을 배우로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는데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 너무 영광이었다. 대본을 받은 순간 '이건 안 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미팅할 때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저 이거 하고 싶어요' 말씀을 계속 드렸다. 글이 정말 좋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부각된다기 보다, 또래 여성 배우들이 모여서 나오는 시너지와 케미 같은 게 잘 담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우형주 역의 정이서는 "작품 첫 인상은 정말 무겁고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처음 대본을 읽을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려운 만큼 잘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저도 미팅할 때 '저 준비하고 있어요'라고 말씀을 드렸었다. 아주 열심히 준비를 해봤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강보리 역할을 맡은 조인은 "저도 처음 읽었을 때는 마음이 무거웠었다. 세 친구들이 복수를 하려는 마음을 먹는 게 결국 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는 의지로 느껴졌다. 복수가 현실적이진 않지만 그 마음이 공감이 많이 가서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서스펜스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장르에 있어 배우들은 어떤 노력을 했을까. 정이서는 "각 인물의 감정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형주의 감정선을 잘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밀양'이라는 영화를 참고하면서 연구도 해봤다. 어떤 인물이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의 변화의 표현들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조인은 "보리 역에 저를 매치시키기 힘드셨을 텐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첫 리딩 때 아역 보리 분을 뵀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한 마디 한 마디를 내뱉는 모습이 밝고 당차고 예뻐보였다. 제가 대본의 의도대로만 표현을 하면 밝았던 보리와 다른 모습이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만으로도 이 인물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처가 있을지 보여질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셋'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2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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