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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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 우현주 "조여정, 책임감+태도 훌륭해…놀라울 정도"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11.02 11:50 / 기사수정 2021.11.02 10:5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우현주가 '하이클래스'를 함께한 배우들을 언급했다.

우현주는 최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tvN 월화드라마 '하이클래스' 종영 기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일 종영한 '하이클래스’는 파라다이스 같은 섬에 위치한 초호화 국제학교에서 죽은 남편의 여자와 얽히며 벌어지는 치정 미스터리 드라마다.

극중 우현주는 국제학교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사장 도진설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한 인물 도진설을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우현주는 "'하이클래스'를 통해 처음 해본 게 많았다. 쇠 파이프 휘두르는 액션신이나 상반신을 탈의하고 어깨를 드러내는 신, 누군가의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연기하는 것도 다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일 걱정했던 건 자칫 잘못하면 이런저런 장면들이 추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 봐 걱정했다. 전형적인 인물로 보일까 봐 걱정이 많았다"라고 촬영을 하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도진설은 모든 등장인물과 연결돼 있는 만큼 송여울(조여정 분), 남지선(김지수), 대니오(하준) 등과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먼저 조여정에 대해서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과 태도가 훌륭했다. 촬영장에서 보면 전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배우가 있는데, 조여정 씨가 그랬다. 굉장히 소탈한 사람이어서 막내 스태프나 보조 출연자들한테도 굉장히 친절하고 먼저 다가가고 여유 있게 작업에 임하셔서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김지수에 대해서는 "다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츤데레 스타일이셨다. 더운 날 좁은 공간이었는데 제가 더워하니까 손풍기를 건네주더라. 알게 모르게 츤데레 스타일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주시고 쑥스러움도 많으시다"라고 전했다.

하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배우 이창훈 씨와 친한데, 창훈 씨가 하준 씨와 친하다고 들었다. 드라마 현장에 들어가니 머쓱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누구 하나 친하게 지내면 좋지 않냐(웃음)"며 "작품 들어가기 전 이창훈을 통해 하준과 좀 더 편하기 지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작품 전체 서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역할을 맡은 게 '하이클래스'가 처음이라는 우현주. 그에게 '하이클래스'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 우현주는 "분량과는 상관없이 서사의 8부까지 여러 가지 열쇠를 쥐고 죽음으로 인해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매우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 연구하기 즐거웠던 배역이었다. 다음번에도 이런 역할의 작품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이지미가 안정적이게 정착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tvN 방송화면, 본인제공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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