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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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의 애드리브 소신 (장르만 로맨스)[종합]

기사입력 2021.10.12 14:50 / 기사수정 2021.10.12 13:2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장르만 로맨스' 류승룡이 애드리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2일 오전 영화 '장르만 로맨스'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조은지 감독이 참석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극중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연기한 류승룡은 "대사가 애드리브인 경우가 많지 않나. 전 미리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행동은 제어가 안 된다. 행동에 대한 애드리브가 꽤 있었다"면서 "무진성도 이끌다가 엉덩이를 때린 적도 있고, 김희원을 택시에 집어넣다가 때린 적이 있는데 정말로 놀라더라. 실제의 리얼한 반응이 담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희원은 "그 장면이 카메라에 잘 담겼기를 바란다. 정말 아팠고 놀랐다"며 "친구끼리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장면이었는데,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수준의 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진성은 "선배님과 만나 첫 촬영을 할 때였다. 대본에는 제가 잠들어서 부축해주는 장면이었는데, 마치 채찍을 들고 때리시듯 하셨다"면서 "샤워를 하면서 보니 손자국이 빨갛게 나 있었다. 다행히 다음날에 완벽하게 없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류승룡은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남다른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조은지 감독과의 협업에 대해 "어찌나 좋은지"라며 "신인 감독님답지 않게 묵은지같은 매력을 지니셨다"고 래퍼같은 라임을 선보이는가 하면, 오나라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어찌나 좋은지"라며 "대본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이런 스타일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나라씨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싱크로율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전작을 보면서 '저 배우 괜찮다' 싶어서 배우로서 호흡을 맞추길 바랐는데 그게 이뤄져서 너무 좋았다"고 전하는 등 불같은 애드리브를 선보여 좌중을 웃겼다.

'장르만 로맨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NEW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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