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이 파울로 디발라에게 좋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유벤투스를 떠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복귀전 멀티 골을 넣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치른 맨유는 호날두의 2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고,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리그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무 2패를 기록했다. 우디네세 칼초와의 1라운드 2-2 무승부, 엠폴리 FC와의 2라운드 0-1 패배, 12일 치러진 3라운드 SSC 나폴리전 1-2 패배. 승점 1점만을 기록하며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조르지오 키엘리니는 호날두의 이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파울로 디발라를 중심으로 반등할 것이라 말했다. 경기 종료 후 DAZN과 인터뷰를 진행한 키엘리니는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팀이 될 것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디발라는 호날두의 존재 때문에 득점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이 팀의 핵심 선수이고, 모든 선수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디발라는 지난 시즌 코로나바이러스 후유증에 부진이 겹치며 리그 20경기에 나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7/18시즌 리그 22골 5도움을 몰아치기도 했던 디발라는 호날두가 합류한 후로는 조연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키엘리니는 "호날두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팀에 있다면, 팀원들은 그를 위해 뛰기 마련이다. 호날두가 팀에 머무는 동안 보여준 모습에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그 없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디발라는 이번 시즌 리그 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