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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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 인질극 벌인 김혜은, 남편 안내상 유괴 공범 자백에 '절망' [종합]

기사입력 2021.09.09 00:13 / 기사수정 2021.09.09 00: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김혜은이 김민준을 납치해 윤세아와 지진희를 협박했다.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11회에서는 차서영(김혜은 분)이 서은수(윤세아)와 백수현(지진희)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서영은 백연우(김민준)를 납치했고, 서은수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냈다. 백연우는 "저 눈은 보이지만 기억은 안 나요"라며 밝혔고, 차서영은 "아줌마 다 알아. 네가 지금 거짓말하는 거. 네가 안 하면 네 엄마가 말하겠지"라며 못박았다.

차서영은 "연우야. 늦었지만 그때 우리집 정원에서 풍선. 준영이한테 준 편지. 고마웠어. 아줌마가 잘못한 게 많아서 준영이 생각하는 거 좀 겁이 났던 거 같아. 근데 이제 좀 알고 싶어졌어. 준영이가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이해되니? 아줌마 마음"이라며 당부했다.

이때 서은수가 도착했다. 서은수는 "연우는 아무 잘못 없잖아. 제발 이러지 말아 줘"라며 사정했고, 차서영은 "가까이 오지 마. 아무 짓도 안 해. 거기서 답해. 그날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라며 추궁했다.



서은수는 "한 번도 사랑받아본 적 없었어. 수현 씨는 늘 먼 곳을 보고 있었거든. 그런데 어느 날 장호 씨가 나타났어. 처음에는 날 통해 죽은 은호를 본다고 생각했어. 아내도 잃고 자식도 잃은 그 사람이 불쌍했어. 그 사람 혼자 끔찍할 정도로 사랑했어. 나를. 그게 부담스럽다가도 꼭 나를 보는 것 같았어. 수현 씨를 바라보는 내 모습 같았거든. 그래서 그 사람 동정했어. 연민했어. 그게 전부야"라며 털어놨다.

서은수는 "어쩌면 내가 힘든 순간에는 그 사람 마음을 이용했을지도 몰라"라며 호소했고, 차서영은 "너한테 미친 오장호가 왜 내 아들을 죽인 건데. 내 아들이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너 알잖아. 말해. 있는 그대로"라며 다그쳤다.

백수현 역시 옥상으로 달려왔고, 경찰이 동행했다. 백수현은 "준영이가 죽은 이유 알고 있어. 연우는 놔준다고 약속해"라며 만류했다.

결국 백수현은 "나 때문이야. 내가 모든 원흉이야. 오장호가 나를 벌주려고 연우를 유괴했고 그러다 일이 틀어진 거야. 준영이가 내 아들이니까. 오장호가 그걸 알게 된 거야. 준영이가 내 아들이라는 사실을"이라며 진실을 고백했다. 서은수는 "그만해. 연우가 듣잖아"라며 절망했고, 차서영은 "공범 누구야"라며 물었다.



심석훈(김성수)은 건물 아래에서 확성기로 이야기했고, 최남규(안내상)가 자금난으로 인해 회사 공금을 사용했다는 것을 황태섭(김뢰하)과 오장호에게 들켜 사건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심석훈은 "남편분은 돈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오장호는 남편분에게 준영이에 대한 진실을 말했습니다. 준영이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서. 백수현에게 가장 큰 고통을 주고 싶은 두 명이 손을 잡은 겁니다"라며 강조했다.

차서영은 "오장호랑 서은수여야 돼. 서은수. 그래야만 해"라며 부인했고, 최남규는 "서영아. 당신이 단죄해야 될 사람은 나야. 내가 준영이를 죽게 만든 또 다른 사람이야"라며 자백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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