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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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BVB, '젊고 빠른' 중앙 수비수 폰그라치치 임대 영입

기사입력 2021.08.31 20:30 / 기사수정 2021.08.31 20:30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도르트문트가 볼프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마린 폰그라치치를 임대 영입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fL 볼프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마린 폰그라치치를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1년이며 1년 후 1,000만 유로(한화 약 136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1군 수비수 중 마누엘 아칸지를 제외하고 중앙 수비를 맡길 선수가 없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는 무플 인대에 지속적인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또 다른 수비수 단-악셀 자가두는 지난 시즌 25라운드에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면서 빨라도 10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번 여름에 영입한 만 17세 신예 수비수 수마일라 쿨리발리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복귀 일정 자체가 미정이다.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이 심각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어쩔 수 없이 중앙 미드필더 악셀 비첼을 수비로 내려 기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치러진 공식전 5경기 모두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선택지일 리 없다.

도르트문트는 센터백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 또한 영입이 시급했다. 10년간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던 우카시 피슈체크를 떠나보낸 이후 마땅한 대체자가 없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중앙 수비 보강이 우선이라 판단했다.

폰그라치치는 1997년생의 젊은 중앙 수비수로 190cm의 큰 키와 95kg의 건장한 체격이 특징이다. 얼핏 둔해 보이는 신체 조건이지만, 빠른 발과 능숙한 드리블 능력을 지녔다. 파울을 자주 범하고 경기 후반에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경험이 쌓이면서 해결될 문제라고 판단했다.

도르트문트의 미하엘 초어크 단장은 "폰그라치치는 젊고 빠른 중앙 수비수다. 우리의 수비를 완성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폰그라치치는 임대가 확정된 31일,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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