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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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 이은하 "결혼 안 한 처녀…父 반대에 못 해" (같이 삽시다3)

기사입력 2021.08.25 21: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61세' 이은하가 솔로인 이유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가수 이은하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전성기 시절 혜은이와 라이벌이었던 이은하는 "언니는 화려하게 결혼도 하지 않았나. 저는 그대로 있었다. (언니는) 되게 멋있게 하지 않았나. 가정생활도 열심히 하고"라더니 "내가 궁금한 게 여기는 다 (이혼) 경력이 있지 않나. 저는 아직 결혼을 안 한 처녀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사선녀는 "결혼을 하고 싶긴 했냐"고 물었고, 이은하는 "저라고 없었겠냐. 한 번 있었는데 아버지가 워낙 반대가 심했다. 13살부터 노래를 하다 보니 아버지 말이 법이었다. 1살 어린 친구였는데 '누나를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아버지한테 했는데 아버지가 크리스탈 재떨이를 바로 날렸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가 '나야 남자친구야?'라고 하는데 아버지 눈이 돌아가서 흰자만 보이더라. 이 사람은 '허락할 때까지 못 간다'고 버텼다. 결국 아버지 말을 듣고 안 하겠다고 했다. 1983~1984년, 10대 가수일 때였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는 지금 후회하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이은하는 "그런 잘못은, 그런 건 생각 안 한다. 이게 문제가 그러고 나니까 아버지가 충격을 받은 거다. '얘를 보낼 때가 됐구나' 생각을 했나보더라. 그전에는 마냥 어린 딸이라고 생각하다가"라고 답했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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