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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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만나는 김기동 감독 "일부러 제자들 피하려 했다"

기사입력 2021.08.25 18:39 / 기사수정 2021.08.25 18:57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다수의 포항 출신 선수들을 만나는 김기동 감독이 제자들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인사를 나눴다.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날 전북에 포항 선수만 4명(김승대, 최영준, 송민규, 일류첸코)이 출장하는 것에 대해 "김상식 감독이 우리를 잘 아는 포항 출신 선수들을 내보낸 것 같다. 나 역시 그 선수들을 잘 알기 때문에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어서 편한 가운데 경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들어오기 전에 "일부러 포항 출신 선수들을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 라커룸에 들어오면서 김승대를 만났고 최영준도 인사를 하러 왔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FC서울 원정에서 포항은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얻고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그날 승점 1점은 10점 이상의 가치가 있다. 그 경기뿐 아니라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그 경기가 잘못됐다면 사기가 떨어질 수 있었다. 끝까지 선수들이 승점 1점을 따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 전 활약한 강현무에 비해 수비진이 슈팅을 많이 허용하는 것 같다는 말엔 "슈팅을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골키퍼 혼자 슈팅을 막는 건 아니다. 수비도 잘 버텨주고 있다. 실점 상황을 생각하면 하지 말아야 할 쉬운 실수들이 잦았다. 의도치 않은 실수가 나왔지만 그래도 수비들이 잘 버텨줘서 (강)현무가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민규 이적 후 공격 해법에 대해 "어린 선수들을 기용해서 해법을 찾아보려 했지만 어려웠다. (강)상우를 활용하면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상우가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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