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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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황윤성과 ‘시절인연’을 ‘평생인연’으로

기사입력 2021.08.12 06: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찬원과 황윤성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이하 '뽕숭아학당')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감성’s 수뽕투어'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Top 6의 시절인연들이 복면을 쓰고 등장해 노래를 하면,  이를 추리한 후 함께 게임을 하며 우정을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예전에 방송이나 활동을 통해 잠시 맞닿았던 '시절인연을 찐인연' 으로 만들자는 취지의 시간.

이에 맞게 오디션, 뮤직비디오, 방송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다양한 스타들이 등장했고, Top 6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뽕면가수 '테라스 김동률'의 정체는 선공개 영상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의 노래를 들은 TOP6가 몇 소절 만에 그의 정체를 알아챘기 때문. 특히, 이찬원은 전주를 포함해 12초 만에 '풉'하고 웃음을 터트리며 뽕면가수를 단박에 알아봤다.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덕에 정체를 들켜버린 ‘테라스 김동률’은 노래 중반쯤 아예 가면을 벗어던졌다. 가면 속에는 '이찬원의 절친' 황윤성이 있었고, 이찬원은 '동원맨'으로 활약 중인 그의 등장을 누구보다 반겼다.

이찬원과 황윤성의 우정은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들 내에서도 유명하다. 매 라운드 탈락자가 발생하기에 서로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경연. 이런 상황에서도 두 동갑내기 친구는 어려운 상황마다 서로를 도우며 우정을 쌓았다.

경연 전 이찬원은 아이돌 출신 황윤성을 위해 '어울릴만한 트로트 곡 50개'를 추천해줬다.황윤성 역시, 대구에서 홀로 상경한 이찬원을 '로미오' 숙소에 초대하고 가족에게 소개하며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도왔다. 

훗날 이찬원은 '싱글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을 아들처럼 맞아주셨던 황윤성의 아버지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서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로 친한  두 사람. 본인의 문제점이 '황윤성을 너무 좋아하는 것'이라고 밝힌 이찬원의 말에서 둘의 친밀도를 유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찬원과 황윤성이 '사랑의 콜센타’ 23회에서 듀엣으로 부른 '삼각관계'가 100만 뷰를 돌파하며 둘의 우정이 다시 회자되기도 했다.

경연이라는 살벌한 상황에서 맺은 '시절인연'마저 '평생 친구'로 발전시킨 이찬원과 황윤성.

이찬원이 리메이크한 '사나이 눈물' 가사처럼 '웃음을 주고받을 친구는 많지만 눈물로 마주 앉을 사람은 없는' 상황에서조차 '사람'을 얻고 '평생인연'을 만든 둘의 인성과 우정이 더욱 눈부시다. 

사진 = 이찬원 팬클럽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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