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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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 5이닝 3K 1자책…ERA 5.48

기사입력 2021.08.10 11:56 / 기사수정 2021.08.10 12: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8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33)이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리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팀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활약 중인 양현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팀 슈가랜드 스키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초반 출발이 산뜻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끝낸 양현종은 2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순항하던 양현종은 3회 암초를 만났다. 선두타자 마이클 파피어스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 이어 로니 도슨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봉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는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C.J. 히노조사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노렐 곤잘레스와 J.J. 마티제빅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만루 고비를 맞았다. 여기서 양현종은 희생 플라이 2개를 맞으며 2점을 추가로 헌납했다. 

5회 양현종은 선두타자 도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이후 마티 코스테스의 타구를 유격수가 처리하지 못하며 재차 실책을 범했다. 이어 후속타자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으며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야수들의 중계 플레이로 1루 주자를 홈에서 잡으며 실점을 남기지 않았다. 양현종은 볼넷을 내줬으나 노렐 곤잘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묶으며 이닝을 매조지었다.

투구수 79개를 기록한 양현종은 5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양현종의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1차잭). 평균자책점은 종전 5.97에서 5.48로 낮췄다. 비록 팀이 2-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되며 승리는 무산됐지만, 오랜만에 유의미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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