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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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봄' 지승현, 사이다 경고→'할머니' 귀신으로 변신

기사입력 2021.07.27 14:16 / 기사수정 2021.07.27 14:16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너는 나의 봄' 지승현이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26일 방송에서는 서하늘(지승현 분)이 통쾌한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평소 눈물 많고 무른 성격의 서하늘은 그간 등장할 때마다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혀있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해 분노하며 사이다 발언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지승현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익살스러움이 정점을 찍었다.

서하늘은 과거 주영도(김동욱)와 안가영(남규리)의 결혼식에서 동창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러다 안가영의 험담을 늘어놓는 하객들을 보고 나긋나긋하지만 단호한 일침을 날리며, 사이다를 안겼다. 이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어리숙한 태도를 보이던 서하늘이 순간적으로 돌변해 살벌하게 팩트 폭행을 날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서하늘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이들에게 "영도의 증조할머니"라 말하고 손하트를 날리는 등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편견에 찌든 사람 눈에만 보이는 귀신"라고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그런가 하면 지승현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거침없이 돌직구를 던지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이에 냉탕과 온탕을 적절하게 넘나드는 반전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배우 지승현이 중반부에 들어선 드라마 '너는 나의 봄'에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너는 나의 봄'은 2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너는 나의 봄'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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