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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생계 위해 특전사 지원...연금 30억 포기"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1.07.22 10:07 / 기사수정 2021.07.22 11:23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박군이 가수가 되기 위해 30억 원을 포기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강철 사나이' 특집으로 임채무, 이준혁, 오종혁, 박군이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가수가 되기 위해 군 생활과 연금, 혜택을 모두 포기했다고 밝혔다. 박군은 "35년간 근속하면 55세까지 근무할 수 있는 건데 가수가 되기 위해서 연금이랑 이런 것들을 포기했다. 그 금액이 30억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박군은 "그 금액을 한 번에 받는 건 아니고 월마다 나눠서 수령한다. 100세까지 산다는 전제하에 45년간 연금을 18억 원 정도 받고, 55세까지 근무하면 총 연봉이 12억 원 정도라서 합치면 약 30억 원이라고 제가 생각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15년간 근무했는데 받는 연금이 없냐"라는 질문에 박군은 "15년 차는 혜택이 없다. 19년 6개월 차부터 120만 원씩 연금이 시작된다. 제가 4년만 더 했으면 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포기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박군은 레바논과 UAE로 파병되어 '군부심'이 폭발했던 때가 있었다며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군사 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박군은 당시 제기차기를 6,000번 이상 했다고 해 밝혀 궁금함을 높였다. 박군은 "파병 생활 동안에 중간중간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옆 부대 선배가 500개를 넘게 찼다고 하더라. 1등을 하려면 양발로 차야만 승산이 있을 것 같아서 연습을 해서 얻은 기록이 비공식적으로 6,700개이다"라며 "체육대회 제기차기 왕이 됐고 지중해 여행권까지 얻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3,400개를 찼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군은 가족 때문에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군은 "홀어머니랑 살다가 어머니께서 말기 암 판정을 받으셔서 학창 시절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스무 살이 되던 해에 군대를 가면 집에 지원을 못 해드려서 고민을 했었던 차에 우연히 특전 부사관 모집한다는 글을 봤다. 9급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해준다고 해서 어차피 군대 가는 거 특전 부사관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직업 군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군은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군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랑 함께 자주 트로트를 들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저를 달래줬던 게 트로트였다. 그러던 중에 국군 장병 오디션이 있었는데 운이 좋게 우수상을 수상했다"라며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오디션 심사위원이 가수 박효신, 비, KCM이었다며 박군은 "박효신 선배님이 '금방이라도 나가서 음반 내도 되겠다'라고 칭찬해 주셨다. 그러던 와중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합격했고 그때 칭찬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이뤄나갔다"라며 박효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군은 고등학생 때 울산의 엘리트로 꼽혔으나 이 역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박군은 "한 달에 아르바이트를 해도 65만 원 정도를 받았는데 장학금이 75만 원이라는 걸 듣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공부를 했다. 잠을 못 자더라도 3~4시까지 공부하고 학교 가고 그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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