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50
스포츠

'험난한 첫 승 도전' 양현종, 5이닝 6K 3실점…노디시전

기사입력 2021.07.20 13:28 / 기사수정 2021.07.20 14:09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에서도 첫 승을 수확하기가 쉽지 않다. 

양현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셔터헬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시작은 산뜻했다. 양현종은 1회 공 8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깔끔히 이닝을 매조지었다. 2회에도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후 미첼 톨맨에 볼넷을 내줬으나 브라이스 존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3회에도 양현종은 순항했다. 선두타자 피터 마리스를 우익수 플라이, 드류 로빈슨을 포수 땅볼로 묶었다. 비록 브랜든 비숍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우리시오 두본을 루킹 삼진으로 봉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양현종은 첫 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조 매카시에게 2루타를 맞았고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양현종은 1사 1, 2루 고비를 맞았지만, 존슨을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5회가 '오점'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마리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폭투를 범하며 주자가 2루를 밟았다. 또다시 위기를 맞은 양현종은 비숍에게 1타점 3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이후 두본을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매카시에게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양현종은 6회 수비에서 교체되며 5회를 끝으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날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 3-3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첫 승의 기회를 재차 놓쳤다. 초반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한 부분이 양현종을 아쉽게 만들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