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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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뢰브 감독 "선수들 비판할 수 없다...모든 걸 쏟아부었어"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6 07: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은 분전했지만 패한 독일 선수단을 격려했다.

독일은 16일(한국시각)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로 아쉽게 0-1로 패했다. 

본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절치부심하면서 훔멜스, 토마스 뮐러를 대표팀에 복귀시켰던 뢰브 감독은 훔멜스의 자책골에 독일의 역사상 첫 유로 본선 개막 경기에서 패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하지만 그는 선수단을 탓하지 않았다. 

독일은 이날 점유율 자체는 60%까지 끌어올리고 뛴 거리도 113.6km로 프랑스보다 4km 넘게 많았다. 패스 횟수도 약 300개가량 많았지만 결국 상대 진영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초반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두 차례 찬스가 왔음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뢰브 감독은 "매우 격전이었고 우리는 끝까지 싸웠다. 난 내 선수들이 노력하지 않았다고 비판할 수 없다. 그들은 경기장에 자신들의 모든 걸 쏟아부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상대에게 압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리는 어떠한 명확한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우리는 파이널 써드 지역 침투가 부족했고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전 0-2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메이저대회 2연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대회 출발을 보였다. 무엇보다 대회 개막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던 독일이 첫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독일은 다가오는 19일 뮌헨에서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독일 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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