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08 17:10 / 기사수정 2021.06.08 16:0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강승화 아나운서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한 아내의 사연에 부적절한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8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모의 법정 코너에는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10년 차 딩크족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부부는 결혼 전 딩크족으로 사는 것에 대해 동의했지만 남편은 마음이 불편했고, 아내는 딩크족의 삶이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그런데 어느 날 몸 상태가 나빠진 아내가 내과를 찾았고 임신을 했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기 때문에 임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이 당황한 아내는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알고 보니 남편은 정관 수술을 하지 않았던 것.
이에 아내는 결혼 전부터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딩크족으로 살기로 약속한 것을 언급, 10년 동안 자신을 속여온 것에 분노해 "성폭행이다. 10년 동안 나한테 사기친 거고 난 사기결혼 당한 거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강승화, 김진희 아나운서와 이인철 변호사는 '정관 수술을 했다던 남편의 거짓말, 이혼 사유가 될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아내를 너무 사랑한다. 사기까지는 좀 그렇다. 이건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가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희 아나운서는 "뭐가 그렇냐. 축하할 일이지만 딩크족이라는 것은 둘이서 합의를 해야 한다. 아내분은 남편이 10년간 정관수술을 한 줄 알았는데,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해 당황하신 것 같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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