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6.02 15:39 / 기사수정 2021.06.02 15:3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래퍼 먼치맨이 약물 과다 복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일 먼치맨은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에 "안녕하세요 먼치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먼치맨은 “5월쯤 됐을 때 일이 하나 터졌다. 제 자신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맞다는 신념이란 것으로 일을 터뜨려버린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치맨은 "현재 충남 천안의 모 정신병원에서 32일째 입원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밝히며 "mba 소속된 EK, COVA 형 그리고 BFREE 형 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평소에 EK 형과 COVA 형 등 MBA 멤버들은 저보다 병식도 많이 있었고 조현병의 징조를 먼저 알아냈다. 항상 나를 공격한다는 피해의식 과대망상에 빠져들었고 5월 초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먼치맨은 4월 말 자신의 SNS에 MBA 소속 래퍼들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5월 먼치맨은 SNS를 통해 누군가 자신을 스토킹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본 팬들이 먼치맨의 안위를 걱정해 경찰에 신고했다. 자태으로 출동한 경찰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항정신성 약물 봉투를 발견, 먼치맨은 약물 과다 복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먼치맨은 "항정신성 약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어릴 때부터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앓고 있었고 하루에 1개씩 먹었던 종이 팩이 쌓여서 냉장고 위에 올려져있었어 오보가 된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저도 제가 왜 이런 병에 걸렸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이심전심 내가 갖고 있던 오해와 마음이 날 이렇게 만든 것 이란것은 확실하다"라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댓글 욕해주시는 분들의 댓글 전부 다 감사드리고 오해의 소지 없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무쪼록 EK형과 COVA형, FREE형, 똘배형 등 동료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사죄드릴 계획”이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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